14·15일 베델한인교회서
세계 목회자 수백명 참여
탤런트 차인표씨도 함께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과 탈북자들의 북한 송환을 반대하는 대규모 기도대회가 오는 14일과 15일 어바인 베델한인교회(담임목사 손인식)에서 개최된다.
해외 300인 목사단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제1차 크리스천 북한 포럼 및 통곡기도대회’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수백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해 통일 후 북한 선교방안과 한인 외국 선교사로서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하게 되며, 탤런트 차인표씨가 참석해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번 크리스천 북한 포럼은 ▲탈북자 인권보호의 필요성을 알리는 한편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송을 반대하는 입장에 대해 ▲다가오는 통일을 기독교 신앙의 입장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혼돈을 최소화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통일 이후 정치적 변화와 가치관 혼돈으로 어려울 수 있는 남북한 사회에 대한 선교방법 등을 깊이 있게 토론하게 된다.
크리스천 북한 포럼 실무간사 고현권 목사(베델한인교회 부목사)는 “이번 대회는 북한 주민과 탈북자들의 현 상황을 알리고 함께 기도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며 “대회기간 오전과 오후는 북한 선교에 관심이 있는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을 상대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크리스천 북한 포럼에는 탈북자 출신 작가 신동혁씨와 탈북자 출신 현 동아일보 기사 주성하씨, 탈북 목회자 길이진 전도사와 탈북자 조진혜씨 등이 초청돼 북한의 현 실상과 중국으로 도망친 북한 주민들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박선영 한국 국회의원과 수잔 솔티, 친한파 정치인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 등 19명의 북한 관련 정치인들과 학자들이 초정돼 6개 주제의 선택강좌가 양일간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최 측은 또 이번 크리스천 북한 포럼기간에 각 섹션마다 강의와 토론회가 끝나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저녁시간에는 차인표·신애라씨 부부와 호주 출신의 쌍둥이 가수그룹 ‘제이 에스 리’가 참석해 통일의 의지를 다지고 통곡기도회를 가질 계획이다.
고현권 목사는 “차인표씨는 왜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탈북자 북송반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말할 계획”이라며 “모든 대회가 끝나면 대회의 목적과 다뤄진 주제들을 모아 대회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크리스천 북한 포럼 및 통곡기도대회는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오전과 오후 포럼은 CFNK.org을 통해 사전 예약한 사람들만이 참석할 수 있다. 저녁에 진행되는 통곡기도대회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혼잡을 피하기 위해선 7시 시작 전 1시간 전에 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다.
타주에서 참가하는 사람들을 위해 민박과 호텔지원 등 숙식이 제공되며 타주 목회자들이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200달러 항공료 지원과 공항 픽업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CFNK.org를 참고하거나 (949)701-3766, (949)854-4010, 4020으로 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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