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망 소사이어티·아르모니아·UCI 마인드
▶ 어바인 바클레이 극장서 ‘뮤직 & 메모리’ 콘서트

소망 소사이어티가 ‘마더스 데이’를 맞이해서 마련한 ‘뮤직 & 메모리’ 콘서트를 한인들이 관람하고 있다.

카마 어린이 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엄마가 불러주던 노래, 다시 가슴에 흘렀어요”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아르모니아·UCI MIND는 지난 10일 마더스 데이를 맞이해서 어바인 바클레이 극장에서 750여 명의 관람객이 자리를 꽉메운 가운데 ‘뮤직 & 메모리’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유분자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후원해주신 분들, 또 시신 기증을 통해 생명 나눔에 동참해주신 분들께 살아 있는 동안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신혜원 사무총장은 “오늘 공연을 다시 꼼꼼히 돌아보며 내년에는 더욱 깊은 감동과 완성도를 갖춘 행사로 찾아오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소녀의 꿈’, ‘설렘과 만남’, ‘축복의 선물’, ‘엄마가 부르던 노래’, 그리고 ‘엄마, 당신께 드리는 노래’ 등 5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어린 시절의 순수함에서부터 사랑과 결혼, 자녀를 키우며 살아온 세월,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어머니의 삶이 음악으로 펼쳐졌다.
이번 공연의 첫 순서로 ‘카마 어린이 합창단’의 ‘트로이메라이(Traumerei)’였다. 이어 ‘섬집아기’와 ‘꼬부랑 할머니’ 불렀다. 소프라노 주정은 씨는 김효근의 ‘첫사랑’, ‘아르모니아 남성 중창단’은 비틀스의 명곡 ‘Let It Be’와 ‘Yesterday’를 클래식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퍼시픽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이자 UCI 음대 교수인 데니스 김이 이끄는 ‘이코에코 앙상블’은 바이올린과 첼로, 더블베이스, 피아노가 어우러진 풍성한 연주로 객석을 압도했다.
양수진 서울대 남가주 총동창회장은 “어머니의 사랑을 진솔하고 아름답게 느끼게 해준 감동적인 공연이었다”며 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 1월 초 열릴 서울대 신년 음악회를 치매 어르신 돕기 나눔 행사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행사 수익금은 소망 소사이어티에 전달해 뜻깊은 일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연장 곳곳에서는 가족과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장면들도 이어졌다.
바클레이 극장 로비 한켠에는 ‘미술 활동 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마더스데이를 맞아 손주와 자녀들이 직접 축하카드를 만들어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전달하는 모습은 공연장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극장 측은 이날 행사를 위해 대형 라운드 테이블 6개를 별도로 준비했다. 공연장에서는 할머니와 부모, 손주까지 3대가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가족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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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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