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 바닥인데 왜 아파트에…
▶ ‘렌트닷컴’500명 조사
렌터들이 집을 구입하지 않고 아파트에 세 들어 사는 가장 큰 이유는 주택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 부족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렌트 정보 전문업체 ‘렌트 닷컴’이 최근 아파트 세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주택가격이 바닥을 치고,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치 행진을 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주택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47%가 주택 구입 다운페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22%는 높아진 모기지 융자 승인을 얻기 위해 크레딧을 향상시키는 중이라고 밝혔으며 20%는 직장의 안정성이 충분치 않아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11%는 부동산 시장이 더 안정되기까지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 참여자 63%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내부를 개선하기 위해 가구 등을 구입하겠다고 밝혔으며 13%는 몰딩이나 창문 셔터 등을 설치하기 위해 간단한 내부공사에 돈을 쓰겠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 결과는 최근 LA 등 대도시의 아파트 렌트가 경기 침체에도 고공행진을 계속하며 2007년 이후에 최고치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나와 주목이 되고 있다.
부동산 조사회사 레이스(Reis Inc.)의 자료에 따르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조사대상 82개 도시의 평균 임대료가 지난 2분기에 모두 상승했고 이들 도시 중 74곳의 평균 임대료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LA와 마이애미, 시애틀, 샌디에고, 시카고, 볼티모어 등 27개 도시의 월평균 임대료는 1,000달러를 넘었다. 지난 2분기에 임대료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뉴욕이다. 뉴욕의 평균 월 임대료는 2,935달러로 지난 1분기보다 1.7% 상승했다.
2분기 아파트 렌트 전국 평균은 1,091달러로 1분기보다 1% 올랐고 경제 불황 전인 2007년 이후에 가장 많이 상승했다. 입주자를 모으기 위한 ‘첫 달 렌트 무료’ 등 프로모션을 제외한 실제 전국 렌트 평균은 1,041달러로 분석됐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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