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화장 김광자, 이하 정대위)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정신대 문제의 향후 방향을 설정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내달 1일(토) 개최한다.
조지 메이슨대 한국학연구소, 조지 메이슨 갤러리, 한국학 중앙연구원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미국과 한국 및 아시아 정신대 운동의 역사: 역사적, 정치적, 문화적 측면 검토’라는 주제로 이날 오후 3-8시 조지 메이슨대 메이슨 홀에서 진행된다.
2007년 연방하원에서 일본군 강제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키는데 앞장섰던 마이크 혼다 의원이 기조연설 하고, 바니 오 조지타운대 교수, 크리스 심슨 아메리칸대 교수, 이동우 초대 정대위 회장, 마가렛 스테츠 델라웨어대 교수, 서옥자 전 정신대 회장(워싱턴 바이블 칼리지 교수), 민영순 UC 어바인대 교수(설치작가)가 발표자로 나선다.
한국에서는 위안부 생존자로 미 의회에서 증언했던 이용수 할머니가 참석한다.
김광자 회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워싱턴 정대위는 올 12월로 2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면서 “과거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정신대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학술자료들은 영어권 외국인들과 차세대를 위해 책으로 발간되며 국회도서관과 미국내 도서관에 보내진다.
바니 오 조지타운대 은퇴 교수는 ‘정신대에 관한 첫 아카데믹 컨퍼런스 개최를 돌아보며’라는 주제로 1996년 조지타운대에서 정신대 관련 첫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할 당시 일본대사관이 어떻게 반응했는가를 소개한다.
크리스 심슨 아메리칸대 교수는 ‘정신대: 불법 성행위, 제국주의와 그에 대한 저항’, 이동우 초대 정대위 회장은 ‘정대위의 20년 역사’, 마가렛 스테츠 델라웨어대 교수는 ‘여성주의 입장에서 정신대 이슈를 미국에서 가르치기’, 서옥자 전 정신대 회장은 ‘정신대, 그 과거와 미래’, 민영순 UC 어바인 교수는 ‘정신대를 위한 2개의 드문 성공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심포지엄에 앞서서는 정대위 총회와 정대위 20주년 기념식이 열리며 오후 6시30분부터는 만찬이 마련된다.
학술 심포지엄에 앞서서 30일(금) 오후 6-8시 메이슨 홀에서는 정신대 전시회 개막 리셉션을 갖는다.
전시회에는 9명의 위안부 관련 작품이 선보인다. 지난 26일 시작된 전시회는 내달 14일까지 계속된다.
행사장 주소 4379 Mason Pond Dr. Fairfax, VA 22030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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