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시 선거 D-7
▶ 라틴계 득표 유리 기대 주말 막바지 캠페인 위해 한인 자원봉사자 모집도
LA 첫 한인 시의원직에 도전하고 있는 존 최 13지구 후보(앞줄 가운데)가 지역구의 젊은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D-7. 시장과 시의원 등 LA시의 주요 공직자 선출과 발의안 찬반투표가 실시되는 LA시 예비선거가 불과 7일 앞으로 다가왔다.
3월5일 열리는 이번 선거에서는 LA 시장과 홀수 지구 시의원, 시 검사장, 시 감사국장 등 주요 시 공직자에 대한 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특히 13지구 시의원 선거에서 한인 후보의 선전 여부가 한인사회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예비선거를 일주일 앞둔 13지구 선두주자인 존 최 후보의 선거 전망과 주요 공직 선거 및 발의안을 정리해 본다.
■ 주목, 시의원 13지구
한인 이민사 최초의 LA 시의원 탄생이 기대되는 13지구 LA 시의원 선거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존 최 후보의 캠페인이 탄력을 받고 있다.
최 후보 캠페인 사무실은 25일 주류 노조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팜 워커스’(UFW) 창시자인 돌로레스 후에르타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후에르타는 멕시칸 시민운동가인 시저 차베스와 함께 UFW의 전신 ‘내셔널 농부협회’(NFA)를 창시한 지도자로 라티노 이민 1세대로부터 큰 존경을 받는 시민운동계의 거물인데, 후에르타는 성명을 통해 "최 후보가 이 지역 주민들을 대변해 줄 것"이라며 "특히 그는 지역구 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치안 확보에 나설 후보임을 믿는다"고 말했다.
후에르타의 지지 선언은 13지구의 최대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는 라티노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데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어 최 후보의 득표에 미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최 후보는 "후에르타는 평등과 정의를 대변하는 인사"라며 "시저 차베스와 함께 이민자와 여성의 인권을 위해 쌓아온 후에르타로부터 지지를 받아 영광"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현재까지 이 지역 기반을 두고 있는 케빈 델리온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LA 카운티 노조 등 주류 인사들로부터 지속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 후보 캠페인은 선거 직전인 이번 주말 막바지 캠페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최 후보 측은 이민 역사상 최초로 한인 LA 시의원 탄생을 위해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하기 위해 한인 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최 후보 캠페인 사무실 박경미 코디네이터는 "이번 주말 한인들과 함께 3가, 버몬트 애비뉴 동쪽지역, 웨스트레익, 할리웃 등을 돌며 가가호호 막바지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며 "마지막 주말인 만큼 많은 한인들의 참여와 관심을 통해 꼭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한인들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 한인타운 샤토 공원(4가 스트릿과 샤토 플레이스 교차로)에 모이면 된다. (213)598-8143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