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2세 여성, 요리경연대회 최우수상
▶ ‘레드 로빈 햄버거’ 전국 체인점에 출시
한인 2세인 루시아나 페이지씨가‘레드 로빈스 학자금 콘테스트’ 요리대회에서 우승한 자신의‘코리안 갈비 BBQ 버거’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엄마의 손맛을 저도 타고났나 봅니다” 한인 2세 여성이 한국식 햄버거를 출품해 요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어 화제다. 행사를 후원한 레드 로빈 햄버거 체인점은 전국 450개 매장에서 이 여성의 햄버거를 출시하기로 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플로리다 인터내셔널 대학 외식경영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한인 여성 루시아나 페이지가 ‘레드 로빈스 학자금 콘테스트’에서 우승해 장학금 1만달러를 탔다.
신문은 한인 부모 사이에서 브라질에서 태어나 13세 때 콜로라도주 덴버로 이주한 그녀가 엄마가 해준 한식을 맛보며 ‘코리안 갈비 BBQ 버거’를 탄생시켰다고 전했다.
페이지의 한국식 햄버거는 얼핏 보면 일반 햄버거와 비슷하다. 그녀의 조리법에 따르면 햄버거에는 고기 패티, 양배추, 토마토, 버터와 계란이 들어간 햄버거용 빵 등을 사용한다.
단 페이지 햄버거를 돋보이게 만든 맛의 핵심은 한국식 양념이다. 그녀는 “코리안 갈비 바비큐 버거에 한국 갈비 양념을 사용했다”며 “엄마가 한식을 요리하는 것을 보면서 자랐다. 엄마의 손맛이 내게도 전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가 우승한 요리대회는 100개 이상의 음식이 출품돼 1차 심사에서 10개 음식만 남는 방식이다. 이후 대회 설립자와 레드 로빈 주방장들이 직접 맛을 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 대회를 후원한 레드 로빈사 데니 포스트는 “이 햄버거 맛은 일품으로 학생의 능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한편 그녀의 한국식 햄버거는 지난 22일 이 지역에서 열린 푸드 네트웍 사우스비치 와인&푸드 페스티벌에 선보여 약 3,000명이 맛을 봤다. 그녀는 레드 로빈에서 6.99달러에 팔리게 될 자신의 햄버거 별칭으로 ‘강남스타일’을 꼽았다.
그녀는 의학, 법학, 은행쪽 경험을 쌓다가 지난 1윌 플로리다 인터내셔녈 외식경영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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