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바 모터쇼에 선보인 `폭스바겐 골프 7세대 GTI 모델’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제네바 모터쇼가 지난 7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10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83회를 맞고 있는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의 수많은 신 모델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이 중 세계 언론에게 가장 관심을 받은 차량은 람보르기니와 같은 수퍼카가 아닌 폭스바겐 골프 7세대 GTI모델이다. 오늘은 제네바 모터쇼에서‘ 올해의 자동차’상을 수상하고 올해부터 미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판매될 폭스바겐 대표 모델 골프 GTI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엔진 성능 업그레이드 연비도 18% 향상
유명 디자이너 손길로 해치백의 세련미 자랑
5월 미주시장 진출… 가격은 2만달러 중반
■ 골프 GTI의 역사
독일 아우토반의 전설로 유명한 폭스바겐 골프GTI는 개솔린 엔진을 탑재한 GTI 모델과 디젤엔진을 장착한 GTD 모델로 양분화 된다.
폭스바겐 골프 GTI의 기본형인 골프는 지난 1974년 최초로 데뷔해 현재까지 생산을 이어오고 있는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장수 모델로 유명하며 이탈리아의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인 카로체리아 주지아로의 손길에서 탄생한 가장 대중적인 모델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골프는 1983년 2세대, 1991년 3세대, 1997년 4세대, 2003년 5세대, 2008년 6세대 모델을 거쳐 2013년 3월 7세대 모델로 거듭났으며 소형 고성능 해치백 모델의 대명사로 알려진 만큼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군림하고 있으며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골프 GTI의 성능
7세대 골프 GTI는 5세대 모델부터 장착해온 2.0리터 개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듀얼클러치 DSG미션을 탑재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7세대 GTI모델의 엔진을 대폭 개선해 220마력으로 출력을 올렸으며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할 시 230마력의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골프 GTI는 시속 60마일까지 6.4초 내 도달할 수 있으며 최근 대중화되고 있는 오토 스탑-스타트 기능을 갖춰 정차 시 발생할 수 있는 공회전을 줄인 결과 18%의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
■ 골프 GTI의 실내
골프 GTI는 신형 폴딩키를 도입해 폭스바겐 오너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운전자의 온몸을 잡아주는 스포츠 시트를 장착해 고속 운전의 편의를 도왔다.
또 검정색 실내 마감재 및 빨간색 실내조명등을 탑재해 고성능 모델로서의 특징 및 성격을 부각시켰다.
또한 6세대 모델과는 달리 고속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D’컷 스티어링 휠 및 변속기 레버, 그리고 알루미늄 페달을 장착해 6세대 모델과의 차별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 골프 GTI의 외형
7세대 골프 GTI는 일반 골프 모델과는 달리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및 크롬 테일 파이프, 그리고 스포츠 서스펜션 등을 장착해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모습과 낮은 차체를 보유하고 있다.
또 17인치 GTI전용 휠과 벌집모양의 전면그릴, 그리고 블랙 스모크 처리된 발광다이오드(LED) 테일램프와 전후좌우면에 장착된 GTI 엠블럼으로 고성능 컴팩트 스포츠카의 특징을 한껏 뽐냈다.
■ 골프 GTI의 인기 비결
골프 GTI는 에프터마켓 튜닝이 매우 용이해 수많은 자동차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튜닝업계에서는 고성능 컴팩트 해치백의 입문 교과서로 통할만큼 오너들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부품의 장착이 가능해 기본적인 골프 GTI이상의 성능을 끌어낼 수 있는 특별한 자동차로 유명하다.
■ 골프 GTI의 판매 시기 및 가격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골프 GTI는 오는 5월부터 미주, 유럽, 아시아 시장을 상대로 정식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며 6세대 모델과 비슷한 2만달러 중반으로 기본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6세대 모델까지 이어지던 2도어 및 4도어 모델, 그리고 한정판매 되던 3.0리터 터보엔진 탑재모델인 R32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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