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열리는 형태로 구별되는 차량 도어의 종류
▶ ■슬라이딩 도어: 미니밴에 설치 일반적 ■시저 도어: 여닫히는 모양 가위꼴 ■걸윙 도어: 럭서리 스포츠카에 인기 ■수어사이드 도어: 대칭으로 문 열려
터질 듯한 엔진 소리와 함께 성능을 발휘하는 스포츠카는 남성들의 로망이다. 특히 이러한 엔진굉음과 함께 스포츠카의 완벽한 포스 및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자동차 도어일 것이다. 과거 자동차 도어는 차량의 탑승을 위한 관문정도로 인식됐지만 요즘은자동차의 특성과 개성을 표현하는 브랜드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
운전자들이 가장 흔하게 접하는 자동차 도어는 경첩이 문 앞에 달려서 각각 평행하게 열리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 방식을 사용해 차량의 문을 제작한다. 하지만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컨셉카나 스포츠카는 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차별성을 두기 위해 독특한 방식의 도어를 사용한다. 문이 열리는 형태나 경첩의 위치에 따라 구별되는 자동차의 도어 종류에 대해 알아 봤다.
■O r i g i n a l E q u i p m e n tManufacture(OEM)
OEM으로 불리는 도어는 가장 일반적이며 전 체계에서 출시되는 차량의 99%가 이 방식으로 생산된다. 각각의 도어가 평행하게 옆으로 열리는 방식으로 다른 차량보다 고장 횟수가 적고 사고나 돌발 상황에서 안정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좁은 주차공간 및 도어옆에 장애물이 있는 경우 타고 내리기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슬라이딩 도어
흔히 볼 수 있는 미니밴 형식의 차량에 적용되어 있는 슬라이드식 도어는 문 안쪽에 롤러가 부착되어있어 밀어서 여닫을 수 있다. 슬라이딩 도어는OEM 방식에 비해 차 안에 들어갈 수있는 공간을 더 넓게 할 수 있으며,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는매우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적재물을 편하게 실어 나를 수 있다는장점도 부각되어 승합차의 목적에 부합하는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출시되는 미니밴에는 자동으로 열리거나 닫히는 슬라이딩 도어를 선보이며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저도어
문이 열리고 닫히는 모양이 가위와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부에서는 걸윙 도어처럼 하늘을 향해문이 개폐되는 관계로 구분을 하지 않고 있으나 경첩의 위치가 확연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엄격히 구분해 구분한다. 시저도어는 경첩이 문앞쪽에 있으며 도어 뒷부분이 하늘로치솟는 형태로 작동한다. 슬라이딩 도어와 같이 좁은 공간에서도 문을 여닫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러한 편의성보다 수퍼카의 양대 산맥인 람보르기니 스포츠카의 유명세 때문에 일명 ‘람보 도어’라고 인식되어 있다. 최근에는 20대 한정으로 제작, 판매하는스마트 포투 스페셜에디션에 채택돼기존 스마트 포투의 독특함에 스포츠머신 같은 강렬함을 더했다는 평가를받았다.
■걸윙도어
걸윙은 ‘갈매기(Gulls)와 날개(Wing)’의 합성어다. 자동차 문이 열리는 모습이 ‘갈매기가 나는 모습과 흡사하다’고 해 걸윙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걸윙도어의 시초는 머세데스-벤츠 300SL에 최초로 적용되었으며, 영화 ‘백 투더 퓨처’라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드로리언’으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졌다.
하지만 차량 전복시 탈출이 어렵다는위험한 요소와 소음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최근 현대차의 스포츠 방향성을제시한 럭서리 스포츠 쿠페 컨셉카인HND-9과 기아차의 현대적 감각과 활동성을 갖춘 미니밴 컨셉카인 기아차의 KV7에 적용돼 큰 주목을 받았다.
■ 수어사이드 도어
자살문(suiside door)은 일반적인OEM 방식보다 위험성이 높아 붙여진이름이다.
일반적인 OEM 방식과 비슷하나 앞과 뒤가 서로 대칭으로 마주보며 열리는 방식이 적용됐다. 승하차시 다른 차량이 도어에 부딪치게 되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좁은 공간에서는 앞과 뒤 도어 사이에 껴서 내리지도 타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롤스로이스 ‘팬텀’이 대표적이며 팬텀은 개별적으로 앞뒤 도어를 여닫을 수있다.
마쯔다 ‘RX-8’의 경우에는 앞 도어가 열려야 뒤 도어가 열리는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는 2도어 쿠페에서 뒷좌석 승하차에 이점이 있다. 미니 ‘클럽맨’ 또한 같은 맥락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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