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 리버스 클리퍼스 신임 감독.
LA 클리퍼스 선수들이 글렌 ‘닥’ 리버스(51) 감독의 영입을 환영하고 나섰다.
클리퍼스가 보스턴 셀틱스에 2015년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리버스 감독을 받아내는 트레이드를 23일 성사시킨 뒤 3년간 2,100만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자 선수들이 가장 반가워하는 분위기다.
클리퍼스는 리버스 감독을 잡은 이상 크리스 폴이 재계약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믿고 있다. NBA에 우승 경력 현역 감독은 리버스까지 합쳐 4명(샌안토니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마이애미 히트의 에릭 스폴스트라, 달라스 매브릭스의 릭 칼라일)밖에 없기 때문이다.
셀틱스와 협상이 지연됐을 때 폴이 구단에 은근히 프레셔를 줬다는 소문도 있다. 폴은 LA 레이커스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처럼 이달 말로 계약이 만기되면서 프리에이전트로 풀리지만 NBA 규정상 소속팀에 남아야 가장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클리퍼스 식스맨 자말 크로포드는 이날 “우승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란 구단의 의도가 입증된 것”이라며 “닥이 우승 경력을 가진 리그 최고 감독 중에 하나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재미있게 됐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리버스 감독은 두 차례 NBA 파이널스에서 LA 레이커스와 맞붙은 경력이 있고, 그 당시 레이커스 소속으로 뛰었던 로니 투리아프는 USA 투데이와 텍시트 메시지 인터뷰에서 “아직도 2008년 파이널스에서 그에게 패했던 악몽에 시달릴 때가 있다. 그는 검증된 감독으로 항상 연구하는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고 대답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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