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빗줄기 속 8강행 담금질 오늘 콜롬비아와 수중전 예상
한국선수들이 콜롬비아와 일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에서 승부차기 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
FIFA(국제 축 구 연맹) U20(20세 이하) 월드컵 16강에 나서는리틀 태극전 사 들 이빗속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다. 한국은 3일 오전 11시(LA시간)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터키 트라브존의 할룩 울루소이스테디엄에서 결전을 앞두고 마지막훈련으로 점검을 마쳤다. 훈련을 시작할 때부터 굵은 빗줄기가 뿌린 가운데 패스와 드리블, 순발력 훈련, 공격 전개와 페널티킥 연습까지 쉴 새없이 소화했다. 특히 중원부터 문전까지 패스를 이어가 마무리하는 연습과 팀을 나눠 펼쳐진 미니게임에서는선발진의 윤곽이 드러났다.
조별리그에서 골을 기록한 김현(성남)이 최전방에 서고 권창훈(수원)이주로 그 뒤를 받쳤다. 양쪽 날개에는한성규(광운대)와 강상우(경희대)가섰고, 김선우(울산대)가 중원을 맡았다. 이창민의 경고 누적으로 빈 미드필더 한 자리는 우주성(이상 중앙대)의 몫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광종감독은 훈련을 마치고 “권창훈이 오늘 훈련을 소화하다 다리 윗부분에통증이 있다고 해 선발진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전술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결전을 앞두고 의지를 다졌다. 강상우는“ 툴롱컵 때 우리가 콜롬비아에 지기는 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콜롬비아가 앞은 강하지만 뒤가 약한 팀이라 그 부분을 공략하겠다”고밝혔다. 송주훈과 함께 중앙에서 콜롬비아의 막강 공격진을 막게 될 연제민은 “우리는 오래 발맞춰와 조직력이 좋고 근성도 앞선다”며“ 경기장에서 최대한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16강전은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로 인해 수중전이 될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당초16강전 장소인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테디엄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으나 장대비가 내리면서 경기장보호를 위해 연습 장소를 옮겨야 했다.
트라브존은 터키 북동부 흑해 연안에있는 도시로 흑해의 멋진 풍경을 볼수 있지만, 날씨가 변덕스럽고 수시로비가 내린다. 3일에도 트라브존에는 종일 구름이 끼고 소나기가 오갈 것으로예보돼 수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시간 기온은 섭씨 20도 안팎이 될전망이다.
미드필더 김선우는 “오늘만큼 비가또 내린다면 바닥이 미끄러울 것 같아걱정이지만 잔디 상태는 괜찮았다”고밝혔다. 이 감독도“ 그라운드 컨디션은좋았다”면서“ 날씨가 어떻든 상대도 똑같은 조건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 경기는 오전10시45분부터 케이블채널 ESPNU를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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