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지리아서 말도 안되는‘코미디’승부조작 나와
나이지리아 축구 경기에서 ‘79-0’과 ‘67-0’이라는 말도 안되는 스코어가 나와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9일 나이지리아 아마추어리그의 플레이오프에서 이런 결과를 남긴 구단에 대해 나이지리아축구협회(NFF)가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아마추어 팀인 플라테우 유나이티드는 8일 아쿠르바FC와, 폴리스머신은 바바야로FC와 최하위 프로리그인 네이션와이드 승격이 걸린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이경기에서 플라테우 유나이티드는79-0으로 이겼는데, 후반전에만무려 72골을 넣었다.
같은 시간 폴리스머신도 후반에만 61골을 몰아치며 바바야로FC에67-0으로 꺾었다. 두 경기를 합하면 총 146골이 터졌고 이중 130골이 후반에 나왔다. 플라테우와 폴리스머신은 승점이 같아 골득실차를 다투는 상황이었기에 이날 동시에 벌어진 경기에서 서로 상대방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이겨야 하는 입장이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스코어가 나오자 NFF는 해당 경기들을 “도저히이해할 수 없는 부끄러운 쇼”라고규정하며 선수와 경기 관계자를 조사하기로 했다. 무크 우메 NFF 회장은 “엄청난 스캔들”이라면서 “해당 팀들은 추가 조치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출전정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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