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루과이와 0-0…승부차기서 4-1승 3~4위전에선 가나가 이라크에 3-0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프랑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프랑스가 승부차기로 우루과이를 따돌리고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첫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는 1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벌어진 2013 FIFA(국제축구연맹) U20월드컵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와 연장전까지 120분에 걸친 접전에도 ‘0의 균형’을 깨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1로승리, 첫 U20 월드컵을 품에 안았다. 프랑스의 골키퍼 알퐁세 아레올라는 우루과이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승부킥을막아내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16강전과 8강전에서 각각 홈팀 터키와 우즈베키스탄을 4-1, 4-0으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탔던 프랑스는 4강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격전 끝에 2-1로승리한 뒤 이날 우루과이를 승부차기로 따돌려 이 대회 36년 역사상 6번째로 유럽출신 챔피언이 됐다. 반면 8강전에서 우승후보 스페인을 연장 접전끝에 침몰시키는 파란을 일으켰던 우루과이는 4강전에서 이라크를 승부차기로 제치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이번에 승부차기로 무너져 지난 1997년 대회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한 이후두 번째로 우승 일보직전에 분루를 삼켰다.
양팀은 이날 연장까지 120분동안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양팀 모두 수차례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해 결국 0-0으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프랑스는 첫 4명의 키커가 모두 킥을 성공시킨 반면 우루과이는 1번 키커 에밀라노 발라케스와 2번 키커 조지안 데 아라스카테아의 킥이 모두 프랑스 골키퍼 아레올라의 선방에막히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프랑스의캡틴 폴 포그바는 대회 최우수선수로골든볼을 수상했다.
한편 이에 앞서 벌어진 3~4위전에선지난 2009년 이집트 대회 챔피언인 가나가 이라크를 3-0으로 완파하고 3위를차지했다. 가나는 전반 35분 조셉 아타마의 헤딩 선제골에 이어 전반 추가시간 에베네제 아시푸아가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33분 프랑크 아치암퐁이 쐐기골을 보태낙승을 거뒀다. 아시푸아는 이번 대회 6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 김 동 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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