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OC 카운티 등 한인검사 100명 넘어
한인 법조인들의 증가와 함께 공공 서비스 영역인 검찰에 진출하는 한인 변호사들이 큰 폭으로 늘어 남가주 지역에서만 한인 검사가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검사협회(회장 앤 박)에 따르면 LA시와 카운티 검찰을 비롯 오렌지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및 연방 검찰 등에 소속돼 남가주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검사의 수가 한인검사협회 회원들만 82명에 달하고 비회원들까지 합칠 경우 최소 100명 이상이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인검사협회에 따르면 LA 카운티 검찰의 경우 2012년까지 한인 검사가 약 40명에 달한 가운데 올해 들어 한인 검사 4명이 새로 임용됐다. LA시 검찰에는 제리 백 부장검사를 포함 35명 이상이 근무 중이다.
최근 3년 간 지역정부 예산난 등으로 LA시와 카운티 검찰 채용이 저조했던 점을 감안할 때 한인 검사의 수가 10% 이상 증가한 셈이다.
한인검사협회에 따르면 또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한인 검사가 약 12명이 근무하고 있고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찰에도 10여명의 한인 검사가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연방 검찰 LA 지부에도 한인 검사들이 여러 명 근무하고 있다.
한인검사협회 앤 박 회장은 “지난해 카운티 검찰 지원자만 1,200명 이상으로 올해 신규 임용 검사 16명 중 4명이 한인이란 사실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상반기 동안 남가주 지역 내 연방·주·카운티·시 검사로 한인 8명이 임명됐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한인 2세들의 로스쿨 진학률이 높은 점, 한인 검사들의 영어구사 및 업무 능력이 우수한 점이 검찰 내 한인 이미지와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검사협회는 한인 검사들의 수가 늘어나고 미 전역, 전 세계 한인 검사들의 호응에 힘입어 협회 네트웍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협회는 현직 검사들이 매년 15시간 이상 받아야 하는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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