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여고생 뮤즈 리양 “극중 인물 만나는 소중한 경험”
한인 소녀 뮤즈 리(16)는 오페라 캠프의 ‘뮤즈’다.
LA 오페라가 매년 여름 열고 있는 청소년 오페라 캠프에 2년째 참가하고 있는 뮤즈양은 해마다 자신의 캠프경험을 LA 오페라 블로그에 올리면서 캠프 관계자들과 참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LA 오페라가 그의 블로그를 캠프 홍보에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글을 잘 쓰는 뮤즈양은 올해도 2주 동안의 오페라 캠프를 일기 쓰듯 기록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웨스트리지 고교 11학년인 뮤즈 리양은 학교 신문에서도 활약하며 문학과 글쓰기에 취미를 가진 소녀로, 오페라에 대해서는 3년 전 가족들과 함께 바그너의 4부작 오페라 ‘링’ 사이클을 보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링은 너무 길고 지루해서 때로 졸리기도 했지만, 끝나고 나서 한동안 생각나는 것이었어요. 무엇이 이런 마법적인 공연을 만들어내는 것인지 알고 싶어졌고, 나도 동참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서머캠프에 참가했죠”지난해 여름캠프에서는 ‘포스턴의 흰 새’(The White Bird of Poston)를 공연했고, 올 봄 LA 천사의 모후 대성당에서 열린 커뮤니티 오페라 ‘노아의 홍수’(Noah’s Flood)에도 출연한 그는 이번 ‘브룬디바’에서는 코러스의 일원으로 노래한다.
이 오페라에 대해 “우리는 홀로코스트에 대해 많이 배우지만 단지 숫자적인 것이나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만 알고 있을 뿐이죠. 이 오페라를 통해 그 안에 들어가 인간적인 면들을 보고 느끼게 됐어요. 정말 소중한 경험입니다”라고 말한 뮤즈양은 오페라의 매력에 대해 “음악, 연극, 문학, 역사, 비주얼 등 모든 예술이 결합된 종합예술이란 점이 압도적”이라며 내년 오페라 캠프에도 참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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