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특별후원 한인학부모회 ‘제2회 베니핏 콘서트’ 성황
제2회 베니핏 콘서트가 끝난 후 학부모회 임원진들과 학생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앞줄 맨 왼쪽에서 네 번째가 기금마련에 큰 후원자가 돼 준 임천빈 전 한인회 이사장.
샌디에고 한인학부모회의 ‘제2회 베니핏 콘서트’가 지난 10일 연합감리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본보가 특별 후원한 이번 콘서트 장에는 지역 한인 단체장들과 학부모 및 관계자들을 포함해 약 150여명이 참석해 연일 뜨거운 호응과 감동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임천빈 전 한인회 이사장을 비롯해 한인회 등 지역 한인 단체와 다양한 한인 업체들이 지역 한인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적극 동참하는 범 커뮤니티적인 행사였다.
이날 콘서트에서 후원을 한 임천빈씨는 행사 시작 전 참석한 한인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라는 주제로 축사를 했다.
임 전 이사장은 “긍정적인 자세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매사에 혼신의 힘을 다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며 “특히 난관에 부딪혔을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처리할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첫 순서에서 피아노(정규리), 첼로(존 정), 바이얼린(루렌 김) 3중주로 찬송가를 연주를 시작으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한인 학생 24명이 찬송가를 비롯해 1986년 영화 ‘미션’의 테마곡인 가브리엘의 오보에, 이탈리아어로 부른 노래 넬라 판타지아(바이얼린·강소희)를 비롯해 한국에서 장발장으로도 소개된 레미제라블의 ‘내 자신의’(보컬·김민지)란 곡 등을 선보이면서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 마지막 순서인 난타 공연은 관객과 하나가 되는 흥겨운 한마당이었다.
6명의 한인 학생들이 무대에 오른 뒤 혼신의 힘을 다해 연주한 콘서트 마지막 공연을 보면서 관객들은 모두가 함께 즐거워했다. 이날 난타 공연은 세계무대에 우뚝 선 우리민족의 우수한 예술적 감각을 되새겨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학부모회에서는 이번 콘서트에서 조성된 수익금은 한인 교장이 재직하고 있는 버나도 초등학교에 한국어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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