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EFA 챔프리그, 맨유·바이에른·레알 16강 진출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니(왼쪽)가 레버큐젠의 기울리오 도나티의 드리볼을 저지하고 있다.
손흥민(21·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참패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27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와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홈경기에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25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맨유와의 1차전에서 도움을 올리는 등 조별리그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남기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안방에서 자책골 등 무려 5골을 헌납, 맨유에 0-5로 완패했다.
승점 7을 기록한 레버쿠젠은 이날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승점 1)를 4-0으로 물리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승점 8)에 이어 조 3위로 밀려났다.
레버쿠젠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따려면 다음 달 11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최종전을 이기고 맨유-샤흐타르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맨유는 승점 11을 기록,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가가와 신지(맨유)도 선발로 나서 ‘미니 한·일전’이 벌어진 가운데 손흥민은 전반 2분 만에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팀이 맨유의 압박에 시달리면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전반 18분에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득점은 맨유의 몫이었다.
B조에서는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홈경기에서 가레스 베일의 선제골과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결승골 등을 앞세워 4-1로 대승, 조 1위(승점 13)를 확정했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코펜하겐(덴마크)을 3-1로 꺾고 단숨에 2위(승점 6)로 올라섰다.
C조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2-1로 승리를 거둬 조 1위(승점 13)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벤피카(포르투갈)는 안더레흐트(벨기에)를 3-2로 누르고 올림피아코스와 승점 7로 동률을 이뤘다. 올림피아코스가 상대전적에서 앞서 2위에 자리했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5)은 D조 원정경기에서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3-1로 물리치고 5연승을 달렸다.
2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승점 12)는 플젠(체코)을 4-2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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