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정상화추진 윤리위, 건축기금 탕진 이유
한인회 정상화추진위원회 윤리위원회(위원장 김영소·이하 정추윤)는 현 샌디에고 전상기 한인회장과 정성오 대표자문위원을 한인회 건축기금 탕진을 이유로 회장 및 고문자격을 해임하고 회원자격을 영구 박탈키로 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위원들은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현 한인회장과 정 대표자문위원이 한인회 건축기금을 사용하기 위해 취임 이전인 지난 2011년 12월 한인회 법인 등기를 변경하고 제모씨를 재무로 그리고 한인회 대표자문위원인 정씨를 총무로 등재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인회는 이사회를 결성하기 이전인 1월12일 B은행에 예치된 2만2,000달러와 H은행에서 2월에 9만4,000달러를 인출했다고 한다.
정추위가 밝힌 현 한인회의 건축기금 불법 인출 근거는 ▷비영리단체법에 의거 은행에 예치된 금액을 인출하기 전에 거쳐야 할 이사회 결의가 없었다는 점 ▷예치된 구좌에 기 등록된 4명의 공동 명의자들에게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점 ▷인출된 건축기금을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정추위 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법적인 문제는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윤리적·도덕적 차원으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이들을 해임하고 회원자격을 영구히 박탈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 한인회가 출범하기 이전에 이미 건축기금을 인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임기가 다 끝나가는 현 시점까지 환원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윤리적으로 해임, 제명해야 마땅하다는 것이 정추위의 입장”이라고 해임 및 제명 사유를 밝혔다.
정추위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한우회는 같은 날 가진 송년모임에서 현 한인회가 건축기금을 원래의 목적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은 분명한 불법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며 정추위가 발표한 사항에 대해 지지한다고 결의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