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한국 여권이 부피가 반으로 줄고 발급 수수료도 소폭 내리는 등 ‘슬림화’된다.
23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오는 4월1일부터 LA 총영사관을 비롯한 전 세계 재외공관에서 여권 사증란이 반으로 줄고 수수로도 인하된 ‘알뜰 여권’ 발급이 시작된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새로 발급되는 ‘알뜰 여권’은 여권 페이지수를 기존의 48면에서 24면으로 줄이는 대신 발급비용을 3달러 내린다는 것이다.
알뜰 여권의 발급에 따라 유효기간이 10년짜리인 복수여권의 발급 수수료는 현 53달러에서 50달러로, 5년짜리 복수여권의 경우 현 45달러에서 42달러로 각각 3달러씩 인하된다.
외교통상부는 알뜰 여권 발급 개시 이후에도 기존의 48면짜리 여권도 계속 발급돼 신청인이 둘 중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LA 총영사관 양만호 민원담당 영사는 “알뜰 여권은 한국 여권을 소지한 국민이 해외 방문때 무비자가 적용되는 국가가 118개국으로 늘어나 사증란이 이전처럼 많이 필요치 않은데다 해외 방문이 많지 않은 경우 굳이 48면짜리 두꺼운 여권이 필요치 않아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여권을 발급 받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알뜰 여권 발급이 시작돼도 기존의 여권 발급이 병행되고 때문에 민원인들은 본인에게 적합한 여권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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