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민 3명 중 1명“연방 기준치보다 높은 곳 거주”
▶ 스모그 현상 발생 잦아
캘리포니아의 대기오염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캘리포니아 주민 3명 중 1명은 연방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기오염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캘리포니아 대기자원 위원회가 지난 10년간 주 전역의 대기오렴 실태 변화추이를 공개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후 10년간 캘리포니아의 전반적인 대기오염 상태는 15~20% 정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LA, 샌디에고 등 주요 대도시 지역의 대기오염도는 여전히 연방 기준치를 웃돌고 있어 전체적으로 캘리포니아 주민 30% 이상이 심각한 대기오렴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위원회는 지적했다.
주요 대도시 지역 중 연방 기준치를 초과한 대기오염도를 나타낸 곳은 LA, 샌디에고, 샌호아퀸밸리, 새크라멘토로 5대 대도시 중 4개 도시가 포함됐다. 대도시 지역 중 유일하게 연방 기준치를 밑도는 양호한 대기오염도를 보인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가주 지역 LA와 샌디에고는 대기오염이 여전히 심각해 광범위한 스모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대기오염 유형 중에서도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는 오존층 파괴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위원회 측은 이런 현상들이 계속되면서 미립자에 의한 오염이 확산되어 심장병, 암,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게 된다고 지적하고, 대기오염도 개선을 위해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사용을 앞으로 최소 10여년간 큰 폭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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