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이 NBC의 간판 토크쇼 ‘제이 레노의 투나잇 쇼’에 출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이유를 털어놓았다.
베이너는 지난주 방송에서 “나는 골프, 잔디깎기를 좋아한다. 레드와인을 마시고 담배도 피운다. 미국 대통령이 되기 위해 이런 것들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주요 사안을 둘러싼 공화당의 내분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베이너는 망설이다가 20여년의 워싱턴 정 인생에서 겪은 최악의 상황임을 인정했다. 그는 “웃기는 것은 당의 두 정파가 모든 목표에 동의하면서도 이들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베이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 극명하게 서로 다른 정치적 이데올로기에도 불구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나잇 쇼’에 처음 출연하는 베이너 의장은 하원 최고의 영향력을 지닌 정치적 입지에도 불구, 이 프로그램 출연자로서의 위상은 배우 매트 르블랑에게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NBC는 ‘투나잇 쇼’ 예고방송에서 시트콤 ‘프렌즈’에서 조이 역을 맡은 르블랑을 모두에 내세우고 베이너를 두 번째로 소개했다. 한편 레노는 다음 주 ‘투나잇 쇼’ 진행 20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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