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9.84달러 소액결제 신고 잇달아, 사기 주의
대형 유통업체 타겟과 고급 백화점 니먼 마커스의 고객 카드 정보가 해킹으로 대량 유출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최근 크레딧 카드 고객들로부터 자신도 모르는 새 10달러 미만의 소액 결제가 이뤄졌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사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공정거래를 위한 생산자 단체인 미 거래개선협회(BBB)에 따르면 최근 카드 고객들로부터 모르는 새 9.84달러가 결제됐다는 고객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고객들의 이러한 피해 사례는 워싱턴포스트 기자 출신인 브라이언 크렙스가 운영하는 보안전문 블로그 ‘크렙스 온 시큐리티’(KrebsOnSecurity)를 통해 이달 초 처음 알려졌다.
크렙스는 블로그에서 “지난 휴가철을 전후해 피해 사례들이 집중 보고됐다”며 결제금액이 소액인 탓에 소비자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다가 최근 타겟 사건 여파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또 하나의 정보유출 사례로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크렙스는 결제된 요금의 출처를 파악하고자 230개나 되는 웹사이트 미로를 추적한 끝에 런던과 인도, 키프로스에 소재한 한 개인에게 이 사이트들이 모두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크레딧 카드 명세서에 9.84달러가 찍힌 것을 발견하면 카드번호 유출이 의심되므로 즉시 카드사에 신고하고 새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면서 크레딧 카드 보안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최선의 방어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지난해 말 유통업계 2위 업체인 타겟에서 1억1,000만건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최근에는 명품 백화점으로 유명한 니먼 마커스에서도 고객의 카드 정보가 대량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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