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 ‘앵그리버드’ 제작사인 핀란드의 ‘로비오 엔터테인먼트’는 미국과 영국의 정보기관이 앵그리버드 등에서 개인정보를 얻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이들 기관과 데이터(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8일 미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로비오는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유출한 문건을 토대로 미국과 영국 정부기관이 공동으로 로비오 등 기업의 모바일폰 앱으로부터 사용자 정보를 수집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성명을 통해 미국 국가안보국(NSA), 영국 정보통신본부(SCHQ)와 같은 정부기관에 협력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영국의 가디언, 미국 뉴욕타임스(NYT), 온라인 매체 프로퍼블리카 등은 27일 미국과 영국의 정보기관이 스마트폰 앱으로부터 사용자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일부 앱으로부터는 성적 지향을 비롯한 보다 민감한 정보도 수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앵그리버드는 2009년 말 애플의 아이폰용으로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가 20억건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면서 이를 제작한 로비오는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업체의 하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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