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법 커뮤니티 첫발 내딛어”
▶ 한미양국 실익도모*독도 하이테크 이슈 등 연구
양창수 대법관* 존 유 교수* 법학 동문 등 주제발표
한국법 연구 및 한미 법조인들의 연대를 강화할 UC버클리 한국법연구센터(Korea Law Center)가 지난 3월 설립됐다. 그 설립기념으로 18일 UC버클리 법학대학원은 첫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센터의 방향, 목표, 비전을 구체적으로 알렸다. 한국법센터 설립을 주도한 존 유 UC버클리 법대 교수는 "미 법률적 관점에서 독도문제 등 한국의 정치적 법적 이슈를 주제로 컨퍼런스 개최 및 조사분석 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북가주변호사협회, 캘리포니아변호사협회 법조인, 한미 법학생들과의 파트너십으로 강력한 한국 법전문인 커뮤니티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9시-오후5시30분 UC버클리 인터내셔설하우스에서 열린 첫 컨퍼런스에는 양창수 한국대법관과 이진성 헌법재판관이 초청돼 한국법의 역사와 미래 등을 되짚었다. 양창수 대법관은 "미 명문대학에 한국법센터 창설돼 기쁘다"면서 "한국법이 세계에서 발언력이 높아지고 한국법 발전을 이끄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이테크놀로지와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구글, 트위터(벤 리 법무이사), LG전자(윤홍선), 뉴에그(newegg, lee cheng 법무담당) 하이테크 전문가들이 특허 및 지적재산권 소송이슈 등에 대해 논의했다. UC버클리 법대동문인 최대원, 조홍식,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들과 임지봉(서강대), 박재완(한양대), 이상원(서울대) 교수 등이 한국의 헌법,재판시스템 등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류원규 UC버클리한국동문회장, 우창록 율촌로펌 대표, 카트리나 민, 베린다 리 변호사 등도 한미양국 법의 미래를 분석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은 곧 책자로 발간될 예정이다.
홍성철(존 홍) 북가주변호사협회장은 "UC버클리한국법센터 설립에 설렌다"면서 "북가주변호사와 한국변호사들의 교류뿐 아니라 공동연구 진행으로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유 교수에 따르면 UC버클리 한국법연구센터는 미국대학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한국법센터는 아니나 현재로는 유일하다.
<신영주 기자>
UC버클리 한국법센터가 설립기념으로 지난 18일 첫 컨퍼런스를 열고 한미양국 법전문인들의 연구센터로 발돋음할 것을 알렸다. 하이테크놀로지와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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