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진·매장 재정비… 오늘 다시 오픈
▶ 제주산 활광어·과일 등 특가 세일행사
U마트가 하나마트로 상호를 변경하고 새롭게 오픈했다. 사진은 하나마트의 내부 전경.
샌디에고 U마트가 오늘(3일)부터 ‘하나마트’로 새롭게 문을 연다.
콘보이 한인타운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던 제일마켓이 올 초 (구)시온마켓 자리로 확장 이전하면서 상호도 U마트로 변경하고 시온, H마트와 함께 한인 마켓의 삼각구도 경쟁체제를 열었다.
그러나 U마트는 물량공급 부족과 확장된 마켓 운영에 대한 경영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상태에서 주주들은 최근 총회를 열고 최고 경영책임자(CEO)에 이수용씨를, 최고 고객책임자(CCO)에 민병영씨를 각각 선임했다.
또한 상호도 기존 U마트에서 하나마트로 교체하면서 경영 혁신을 도모했다.
우선, 다양한 사업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사장은 그간의 사업 경험을 살려 경영상 난맥을 해소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민 CCO는 그간의 마켓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생선, 야채, 정육, 반찬 등 각 부서에 대한 도매처를 가능한 많이 확보하는 동시에 매장 분위기도 일신하는 데 주력했다.
경영체제가 바뀐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일단 주주들의 결정은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우선 매장 분위기부터 달라졌다.
마켓을 찾는 고객들의 시선이 편안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원하는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조명과 계산대 위치 등을 교체했다.
그리고 생선, 반찬, 정육점에 취급하는 상품도 예전에 비해 훨씬 다양해지면서 품질도 좋아졌다는 것이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생선부의 경우 한국에서 들여온 제주산 활광어를 자체 수족관에서 양식하면서 매일 싱싱한 광어를 20년 경력의 요리사가 직접 회를 뜬다. 오늘부터 파운드 당 14달러99센트에 한정 세일한다.
정육부에서도 일본 3대 소고기로 손꼽히는 고베 소고기를 파운드 당 8달러99센트에 서비스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규 중에서도 최상품으로 치는 고베 소고기는 서리가 서린 듯 마블링이 골고루 있고, 부드러우면서 향미가 뛰어나다.
직장인 유모씨는 “(최근)마켓이 많이 좋아졌다는 입소문을 듣고 매장을 찾아보니 확실히 상품의 질과 종류가 예전에 비해 다양하고 좋아진 것 같다”며 “남편이 좋아하는 제주산 광어회와 고베 소고기를 최소 1주일에 한 번은 구입한다”고 말했다.
야채부 역시 완벽한 변신을 했다. 이 사장과 민 CCO가 공동으로 새벽 2시에 야시장에 나가 매장을 들여올 과일 하나 하나를 직접 맛을 보고 그 중 가장 맛이 좋은 것만 구입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각종 과일의 신선도와 맛이 어느 매장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현재 야채부에서는 최상급 후지 사과를 파운드 당 99센트, 망고 1상자에 2달러99센트 등에 판매하고 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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