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서 열린 ‘아시안 문화축제’ 풍물놀이 등 선봬
지난 10일 열린‘제5회 아시아 문화축제’에 참가한 풍물학교와 LA 두레패, 지미옥 무용연구소 소속 단원들이 공연 전 함께했다.
지난 10일 콘보이 한인타운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안 문화축제’는 말 그대로 지구촌에 있는 14개 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해 저마다의 문화적 특성을 알리는 한마당이었다.
이 중에서도 한국 커뮤니티 대표격으로 참여한 샌디에고 풍물학교(상쇠 박호진)가 주축이 되어 LA 두레패(단장 강대승), 지미옥 무용연구소(소장 지미옥)와 함께 펼친 우리 전통가락과 춤사위 등은 지역 주류사회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홍보부스’를 주무대로 공연을 펼친 풍물학교는 이 날 참석한 관객들의 주 관심대상이었다.
박호진 상쇠는 “지역 주류사회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LA 문화원 등을 통해 홍보 책자와 다양한 전통문화물들을 협조받았다”며 “이 날 축제 현장을 방문한 다양한 민족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내심 흐뭇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가장 정확하고 신속한 뉴스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본보가 특별 후원해 조국의 문화를 알리는 데 일조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인타운과 거리가 떨어진 포인트 로마에 위치한 NTC 공원에서 열려 한인들의 참여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축제가 한인 비즈니스가 밀집되어 있는 한인타운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한인들의 참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았다.
샌디에고 한국학교(교장 양화버) 소속 학생들도 부모들과 손을 잡고 이 날 축제 현장을 방문했다.
뿐만 아니라 시온마켓에 장을 보러온 주부들과 모처럼 주말 나들이를 나온 한인들도 타국에서 들려오는 우리 전통가락과 춤사위 등을 보며 감회에 젖었다.
출라비스타에 거주하는 주부 강모씨는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참담한 사건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는데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무용단원들이 선보인 장구춤과 힘과 절도를 내세운 사물놀이를 보며 다소 위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미 주류사회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다운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프레드 마샬은 “이번 공연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특히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무용단원들의 춤사위는 정말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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