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멤버를 영입하기로 한 그룹 ‘카라’의 리더 박규리(26)가 심경을 밝혔다.
박규리는 12일 트위터에 “우리 카밀리아(카라 팬클럽)들은 늘 상처받게 되네요.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하고싶은, 풀어주고 싶은, 위로해주고 싶은 얘기들이 너무 많은데 텍스트로 풀어놓기에는 쉽지 않네요"라면서 “또 그 의미가 재번역돼서 그게 또 상처가 되고 내 사람들을 힘들게 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이 연예인인 것을 떠나 팬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 미안하다는 마음이다.
카라의 새 멤버 영입설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카라의 명맥이 이어지지 않는다’ ‘자신감 부족’ 등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박규리는 “마음 아픈 얘기가 많지만 그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 또 다르다는 걸 보여드려야죠"라면서 “그게 저희가 해야 할 일이니까. 그냥 지금은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올해 멤버 2명이 자퇴하면서 해체 위기에 직면했던 카라는 이날 새 멤버 영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매니지먼트사 DSP미디어와 케이블 음악채널 MBC뮤직이 카라 멤버들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인 ‘카라 프로젝트’(연출 박상민·박재범·한대희)를 제작하기로 했다. DSP미디어에서 수년간 트레이닝을 받아온 연습생 7인이 참여한다.
이들은 프로젝트 팀 ‘베이비 카라(Baby KARA)’를 결성, 총 6회 분량으로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멤버로 카라에 합류하게 된다.
DSP미디어는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와 장시간 논의와 토론을 한 결과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기로 했다"면서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후보로 오른 연습생 모두를 공개된 미디어에 노출해 직접 팬들이 선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알렸다. “새로 출발하게 될 카라의 영입 인원수와 구성원에 대해서는 카라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라는 박규리·한승연(26)·구하라(23) 3인 체제로 우선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 셋은 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과 6월1일 일본 부도칸에서 팬미팅을 연다. 카라의 팬클럽 ‘카밀리아’와 함께하는 ‘카밀리아 데이’ 3주년 기념이다. 팀의 공식활동은 약 5개월 만이며 3인 체제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정니콜(22)과 강지영(20)은 지난 1월과 최근 카라에서 탈퇴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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