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안전사고 계속
▶ 대구선 교실서 화재도
세월호 침몰 참사로 한국에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에는 전철의 노후화된 부품이 폭발하는 전철역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오후 6시56분께(이하 한국시간) 경기 군포시 금정동 금정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의 지붕에 설치된 변압기가 폭발해 승강장에 있던 시민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운행방향 기준으로 전방 6번째 객차 지붕에 달린 변압기가 큰 폭발음을 내며 터지면서 옆에 설치된 절연체(애자)가 함께 터졌다.
이로 인해 애자 파편이 역사 건물 1∼2층 사이 유리창에 부딪히며 유리가 파손돼 승강장에서 기다리던 김모(23)씨 등 시민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목격자들은 “’꽝’하는 굉음이 나고 불꽃과 연기가 일었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을 입거나 놀란 경상자들로 파악됐고, 승객들은 고장 차량이 승강장에 도착하자 신속히 내려 전동차를 타려고 기다리던 시민들과 함께 역 밖으로 빠져나와 더 큰 피해는 없었으나 시민들은 잇따르는 사고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금정역 측은 사고 발생 후 사고 내용을 알리는 안내방송을 내보내지 않아 시민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또 이날 오후 7시3분께에는 대구시 중구 대봉동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교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500여명의 학생들 및 교사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오후 4시30분께에는 서울 마포구 당인동의 당인리 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는 등 이날 하루에만 폭발·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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