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이 엄마와 언쟁 끝 망치·칼로 살해
▶ ■ 끔직한 가족살해 2제
오렌지카운티 미션비에호의 고급 주택가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로 발견된 가운데(본보 28일자 보도) 이번 사건이 아들이 부모와 여동생을 총격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엄마와 언쟁을 벌인 뒤 망치와 칼로 자신의 엄마를 무참히 살해한 비정한 딸이 경찰에 체포되는 등 남가주에서 끔찍한 존속살인이 잇따르고 있다.
OC 셰리프국은 지난 27일 오전 9시께 미션비에호 지역 퍼시픽힐스 드라이브의 한 주택에서 발견된 4명의 시신이 마크 쉬어(55), 라디아 쉬어(54), 마이클 쉬어(21), 에이미 쉬어(15)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현장 조사와 검시 결과를 토대로 21세 아들인 마이클이 부모와 여동생을 샷건으로 쏴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계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주변에 따르면 마이클은 새들백 밸리 크리스천 고교를 졸업한 대학생으로 학교 때 풋볼선수로 활약했으며, 그동안 부모의 집에서 함께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7일 레익우드 파라마운트 블러버드와 카슨 스트릿 교차점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마가렛 라이언(57)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그녀의 딸 앤지 다이아몬드(32)가 자신의 엄마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시인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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