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원 6선거구, 공화 크리스 케이트 1위
▶ 자금력 열세… 후원금·자원봉사자 절실
지난 3일 예비선거 결과 본 선거 진출이 확정된 후 캐롤 김 후보(앞 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크리스 조 후원회장(앞 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지지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지난 3일 실시한 2014년 예비선거는 샌디에고 카운티 한인들도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주류 정계에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제6 선거구 시의원에 출마한 캐롤 김 후보는 전체 5,185표를 얻어 31.05%의 지지율을 이끌어 막강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공화당 출신인 크리스 케이트 후보(7,913표)와 함께 11월 본 선거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중국계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었던 미지 리 후보는 예상 밖으로 전체 투표의 12.5%만 득표했다.
김 후보는 본선 진출이 확정된 후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케이트 후보는 풍부한 선거자금을 바탕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선거운동을 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으로 인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 조 후원회장은 “게이트 후보와는 비교도 안 되는 선거자금 열세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는 직접 발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 것이 이처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발판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본 선거 진출이 확정되자 사무실은 축제의 자리로 변해 지지자 및 후원자들은 일제히 김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승리를 만끽했다.
한편 지역 주류 정계 진출을 위한 기초적인 발판을 마련하는데 일단 성공을 거둔 김 후보는 앞으로 있을 본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자금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김 후보 측에 따르면 본 선거를 위해서는 약 5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필요하다.
조 후원회장은 “사무실 렌트비를 포함해 각종 홍보 및 판촉물 제작, 인건비 등에 월 10만달러의 비용이 든다”며 “본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한인 커뮤니티의 보다 적극적인 정치 후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거자금 후원은 ▷개인이 현금으로 전달할 경우 99달러 ▷체크의 경우 1인당 550달러 ▷단체는 액수에 제한이 없다.
자원봉사자들도 필요한데 이들은 ▷유권자들에게 전화로 김 후보를 홍보하고 ▷각종 선거 홍보물이나 판촉물을 배포하는 일을 주로 맡는다.
후원 및 봉사 문의: carolkim.eng@gmail.com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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