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중견작가인 최미자씨(가운데)가 오는 11일 한미노인회 건축기금 지원 북사인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1년 샌디에고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북사인회 모습.
재미수필가인 최미자씨가 오는 11일 한미노인회 건축기금 마련을 돕기 위한 북사인회를 개최한다.
최씨는 지난 87년 샌디에고에 가족과 함께 도미, 2005년부터 문단에 등단해 2007년 첫 수필집인 ‘레몬 향기처럼’을 출간했다.
그리고 3년 후인 2010년 ‘샌디에고 암탉’에 이어 올해 한국어와 영어 수필을 함께 수록한 ‘날아라 부겐빌리아’를 냈다.
최씨의 세 번째 수필집인 이 책은 방일영 문화재단의 지원금으로 출판된 책으로 1부 하늘을 날아가는 저 새들은, 2부 오, 반가운 우리 태극기, 3부 스프렉클즈(Spreckels) 야외음악당, 4부 게발선인장, 5부 사랑하는 젊은이들이여, 6부 영어 에세이 등으로 엮어졌다.
미주한국문인협회와 재미수필가협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씨는 월드 코리안 신문에 칼럼니스트와 뉴욕에서 발행하는 월간 ‘미주 현대불교’에서 10여년 동안 행사 기고문을 연재하기도 했다.
최씨는 자신이 집필한 책의 판매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공인의 삶을 사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첫 수필집이 발간될 당시 최씨는 LA 한인타운에 있는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북사인회를 열고 이곳에서 얻은 수익금 일부를 도서관에 기증했다.
그리고 그의 두 번째 수필집이 발간된 때인 지난 2011년에는 샌디에고 라호야에 있는 노스 유니버시티 도서관에도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증했다.
이번에도 이와 같은 그의 행보는 변함이 없다.
“샌디에고에 거주하면서 지역 한인과 주류 커뮤니티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라면서 “지역 최고 어른단체인 한미노인회가 자체 건물을 마련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미력하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은 마음에 노인회 건축기금 지원 북사인회를 연다”고 말했다.
11일(금) 오전 11시 한인연합감리교회 내 한미노인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북사인회에서는 샌디에고 만돌린 오케스트라 회원들의 특별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참가비는 15달러며, 노인회원은 12달러다.
문의 (619)465-7653(최미자)주소 6709 Convoy Ct. 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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