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공항 내 타항공사 직원과 다툼
▶ 하역장비서 추락
미국 내 대한항공 현지 직원이 공항에서 근무 중 용역사 직원과 다툼을 벌이다 폭행을 당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주 킹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시애틀-타코마(시택) 공항 내 북쪽 끝의 옥외 작업장에서 대한항공 시택공항 화물관리 직원인 한인 제이슨 금(40)씨와 용역사인 인터내셔널 카고 서비스 소속 직원 타우메이렐리 마푸수아(27) 사이에 작업장 장비문제로 시비가 벌어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사이의 언쟁은 몸싸움으로 번졌고 마푸수아가 금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면서 금씨가 장비에서 추락,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금씨는 급히 하버뷰 메디칼센터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소생하지 못하고 결국 숨을 거뒀다.
킹 카운티 구치소에 2급 살인혐의로 수감돼 있는 마푸수아에게는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은 마푸수아를 상대로 언쟁 및 폭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진 금씨는 한인 부인과 6세, 4세 된 자녀를 두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대한항공 시애틀 지점의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 직원이 피해자인 상태이므로 현재 수사상황 등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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