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물학교 13일 특별공연
▶ 해외 전승자 강대승씨 해금 차영수 박사 등 출연
지난 9일 니카라과 국립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특별 공연팀 임원과 단원들. <풍물학교 제공>
샌디에고 풍물학교(교장 유석희)가 니카라과 수교 52주년 기념 문화공연단에 참여하고 돌아온 소속 단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특별 초청공연을 갖는다.
오는 13일 오후 1시30분 한인연합감리교회 본당에서 열리는 이번 초청공연에는 22명의 공연단들이 니카라과 문화공연을 그대로 재현하며, 식전행사로 풍물학교 ‘여름전수 발표회’도 함께 진행한다.
한국 외교통상부와 니카라과 주재 대사관이 공동 주관한 ‘니카라과 수교 5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번 공연단들은 지난 9일 니카라과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성대하게 마쳤다.
풍물학교가 오는 13일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역 한인들에게 수준 높은 한국 전통음악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풍물학교 측에 따르면 이번 샌디에고 공연에는 지난 6월 해외 명예전승자 10인으로 선정된 강대승씨와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해금 이수자 차영수 박사,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고수희 한국무용단 등이 참가하며 샌디에고 풍물학교 소속 학생들도 찬조 출연한다.
풍물학교 박호진 상쇠는 “강대승씨는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해외 명예전승자 중 한 분으로 강령탈춤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해금 연주자 차영수 박사 역시 이 분야에서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 대해 유 교장은 “한국과 미국에서 수준 높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강대승 명예전수자와 차영수 해금 이수자, 고수희 한국무용단이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우리 한인과 1.5세 자녀는 물론 미 주류사회에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본보가 특별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는 풍물학교 소속 단원들도 참석해 수준 높은 한국 전통음악 대가들로부터 한수 전수받는 귀한 체험을 하게 된다.
박 상쇠는 “이번 공연은 지역 한인들에게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우리 고유 음악을 들려준다는 의미도 있지만 대한민국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린다는 목적도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지역 주류사회 행사에 참여해 인정받은 풍물학교의 재능봉사 활동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카라과 국립극장에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특별 공연팀들은 이번 샌디에고 행사에서 한국 대통령상을 수상한 진도북춤, 해금 산조에서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지영희류 해금 산조와 무형문화재 제48호 송파산대놀이, 한국의 대포적인 민속춤으로 지난 68년 멕시코 올림픽 대회에서 세계 민속예술축전에서 군무의 형태로 선보여 극찬을 받은 부채춤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858)880-8091(입장료 무료)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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