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행사들이 올해 추석(9월8일) 특수를 겨냥해 일찌감치 고국여행 상품들을 내놓고 모객에 나섰다.
올해 고국여행 상품의 특징은 한국 방문을 전후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여행지를 들르는 콤보 패키지가 많다는 것으로 한인 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로 16년째 추석맞이 고국특선을 내놓은 유 여행사는 타이완과 제주도를 함께 묶은 7박8일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9월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이 상품은 타이완의 고궁 박물관과 해변 공원, 노천온천 등을 둘러보고 제주도에서 올레길, 석부작 테마공원, 마라도 서커스 월드 등을 관람한다.
유 여행사의 유은섭 사장은 "추석이 초가을이라 어르신들이 여행하기에도 좋은 날씨고 항공권도 성수기보다 30~40% 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매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한국에 나가는 김에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1석2조 여행이라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동부관광은 H마트 한아름 경로봉사회와 손잡고 9월9일부터 16일까지 중국과 한국 관광지를 여행하는 추억맞이 고국방문단을 모집하고 있다. 1인당 2,190달러에 중국 서안의 진시황릉과 병마총, 한국 강원도의 주요 관광지를 구경할 수 있다. 자리가 한정돼있어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대한항공 대리점 연합 상품으로는 고국 방문시 추가로 300~500달러를 추가하면 하와이나 방콕, 발리, 마닐라 등을 추가로 관광할 수 있는 연계 상품이 마련돼 있다. 고국방문 특별 패키지로는 제주 2박3일과 동해안 3박4일, 한국일주 6박7일 등이 10여개 상품이 있다.
푸른투어는 추석 시즌 롯데호텔과 제주 켄싱턴 리조트 숙박료를 기존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다. 이밖에 한국 방문시 재외동포 특가로 이용할 수 있는 건강검진 패키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추석시즌 관광은 저렴한 항공료와 최적의 날씨로 고국 방문의 적기로 여겨진다"며 "패키지 여행을 이용해 부담없는 가격으로 고국도 방문하고 주변 관광지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7일부터 10일까지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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