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재력 엄청난 팀…갈수록 놀라게 할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25)이 소속팀과 4년간 재계약에 합의했다.
스완지시티는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과의 재계약사실을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 계약이 이번시즌 종료 후 만료되는 기성용은 이로써 2018년까지 스완시지티에서 계속 뛰게 됐다. 지난 2009년 12월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 입단, 유럽 무대에 진출한 기성용은지난 2012년 8월에 스완지시티로 옮겼고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돼 1년을 뛴 뒤 이번 시즌 스완지시티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으로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스완지는 “스완지시티에 남는것을 첫 번째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구단의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다. 나 자신을 희생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개막 후 2연승의 상승세를 타는 팀에 대해 그는 “잠재력이 엄청나다”고 자평하며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013년 스완지시티 소속으로 캐피털원컵 우승을 차지한 기성용은 지난 시즌에는 선덜랜드로 임대된 상황에서 팀을 같은 대회 결승까지 진출시킨 바 있다. 그는 “2년 연속 컵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엄청난 일이었다”며 “올해 다시 결승까지 진출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스완지시티에서 다시 우승을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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