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번-노이어 제치고 UEFA 베스트플레이어로 선정
지난 시즌 유럽 최고의 선수로 뽑힌 레알 마드리드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가 지난 시즌 유럽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8일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벌어진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이 끝난 뒤 호날두를 2013-14시즌 UEFA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호날두는 이미 공개된 기자단 1차투표 결과에 따라 아리연 로번,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최종 결선 후보에 올랐으나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호날두의 지난 시즌 활약은 눈부셨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챔피언스리그에서총 47경기를 뛰며 무려 51골을 쓸어담았고 레알 마드리드는 비록 프리메라리가 타이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뺏겼으나 국왕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치켜들었다. 호날두는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11경기를 뛰며 17골을 터뜨려 역대이 대회 본선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호날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레알마드리드는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차지해 ‘라 데시마’ (La Decima·10번째 우승이라는 뜻)의 위업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해야할 것 같다. 팀 없이 혼자 힘으로 이런 상을 받기란 불가능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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