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서 최고 우승후보 피해
▶ 맨시티-모스크바, 뮌헨과 2년 연속 같은 조 ‘당첨’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공중볼을 다투는 레버쿠젠의 손흥민. 손흥민은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다.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 추첨이 28일 실시됐다.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는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 러시아의 제니트, 프랑스의 AS모나코와 함께 C조에 포함됐다.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펼쳐진 조 추첨에서 레버쿠젠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아스날, 첼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우승후보로 분류되는 탑시드 팀들을 피해 벤피카와 같은 조로 묶이는 행운을 잡았다. 벤피카역시 탑시드 팀으로 위협적인 강호이긴 하나 우승후보로는 분류되지 않고 있으며 다른 탑시드들에 비하면 비하면 훨씬 해볼 만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게 두 게임 합계 1-6으로 완벽하게 압도당했던 레버쿠젠으로선 우승후보 레벨 팀들을 피한 것만으로도 큰 부담을 덜게 된 것이 사실이다. 또한 같은 조의 제니트와 모나코도 레베쿠젠으로선 충분히 겨뤄볼 만한 상대로 평가돼 레버쿠젠으로선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2009-10년 시즌 이후 5년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 리버풀(잉글랜드)과 함께 B조에 포함됐으며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이탈리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등과 함께 A조에 소속됐다. 또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같은 E조에 포함됐다. 여기에 AS로마(이탈리아)가 가세한 E조에선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가 16강에 오르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스페인)는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과 F조에서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붙게됐다. 조별리그 1차전은 다음달 16,17일에 펼쳐진다.
- UEFA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A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말모(스웨덴)
B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젤(스위스) 리버풀(잉글랜드) 루도고레츠(불가리아)
C조; 벤피카(포르투갈) 제니트(러시아) 레버쿠젠(독일) AS모나코(모나코)
D조; 아스날(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갈라타사라이(터키) 안덜레흐트(벨기에)
E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CSKA 모스크바(러시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로마(이탈리아)
F조;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약스(네덜란드) APOEL(키프러스)
G조; 첼시(잉글랜드) 샬케(독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마리보르(슬로베니아)
H조; 포르투(포르투갈) 샥타르(우크라이나)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BATE(벨라루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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