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이광종호가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중동의 강팀 아랍에미리트(UAE)를 꺾고 마지막 튠업을 마쳤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안산 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UAE와의 연습경기에서 후반 30분 터진 김승대(포항 스틸러스)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UAE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중동팀 가운데 강호로 분류된다. 지난 2010 광저우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에 연장전 끝에 패배를 안겨 금메달꿈을 좌절시킨 팀이기도 하다.
한국은 이날 와일드카드 김신욱(울산 현대)을 원톱으로 윤일록(FC서울)과 안용우(전남 드래곤즈)를 좌우 날개로 세우는 4-2-3-1 포메이션을 출발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와일드카드 박주호(마인츠)의 정확한 롱패스와 양쪽 날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를 주도한 한국은 전반 23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에 편승, 김민혁이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키퍼 김승규의 킥 미스가 나오는 바람에 UAE에 동점골을 헌납한한국은 이후 다소 고전하다 후반 27분 이 감독이 선수 4명을 한꺼번에 교체하고 4-4-2 전술로 전환하면서 활로를 찾았다. 교체 투입된 공격수 이종호(전남)가 빠른 발을 앞세워 상대를 흔들었고 결국 후반 30분 이종호의 왼쪽 돌파에 이은 이재성의 침투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오는 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 17일 안산 와스테디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치르고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라오스와의 3차전으로 조별리그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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