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소식통 밝혀…’37개국, 오바마 IS 격퇴 전략 동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슬람국가’ 격퇴전략과 관련 정책연설을 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이슬람국가’(IS) 격퇴전략과 관련해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백악관은 10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IS 격퇴전략 발표에 맞춰 배포한 자료에서 한국을 포함한 37개국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은 인도주의적 지원 국가로 분류됐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지난 6월 우리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이라크 북부지역에 2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한데 이어 지난달 국제기구 등을 통해 10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소개했다.
외교소식통은 "우리 정부는 IS 사태에 따른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우리 정부에 군사적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한국 이외에 미국의 IS 격퇴전략을 지지한 국가는 알파벳순으로 알바니아, 오스트리아, 호주, 벨기에, 불가리아, 캐나다, 체코, 덴마크, 이집트,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조지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라크,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요르단, 쿠웨이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카타르,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슬로바키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 아랍에미리트 공화국, 영국이다.
이중 한국과 함께 인도주의적 지원국가로 분류된 나라는 일본과 스페인, 스웨덴, 쿠웨이트,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노르웨이, 슬로바키아, 스위스 등 10개국이다.
국제기구로는 아랍연맹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백악관은 "현재 거명된 국가들 가운데 일부는 아직 공개로 지지의사를 표명하지는 않은 상태"라며 "거명되지 않은 일부 국가들도 어떤 지원 역할이 필요한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