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서 30여명 참가 준비...NYT에 전면광고도
이달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뉴욕방문에 맞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미주 한인들의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1일(일)부터 24일(수)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을 비롯한 한인단체들은 21일과 22일 거리행진 및 기습시위를 추진하고 있다.
‘수사권 기소권 포함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박근혜 정권 규탄 행진시위 및 집회’라는 타이틀 아래 열릴 이번 시위에는 뉴욕과 필라델피아, 보스턴, 시카고와 LA는 물론 워싱턴 지역에서도 수십 명의 참가가 예상된다.
대규모 시위는 박 대통령의 뉴욕 방문 첫날인 21일(일) 열리게 된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 뉴욕 총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유엔본부 앞의 함마슐드 공원까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을 들고 행진시위를 할 계획이다.
이 공원에서는 집회를 갖고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한 재미동포 공동성명서도 발표한다.
이날 시위 참가를 위해 워싱턴 지역에서도 ‘미씨 USA’ 회원들과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 회원들이 주축이 돼 30인승 버스를 대절해 상경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22일 시위는 오전 11시에 함마슐드 공원에 집결, 유엔총회 출입도로에서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 및 외교관들, 언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세월호 문제를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박 대통령이 묵을 호텔 앞 기습시위 및 규탄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의 방미에 맞춰 22일, 뉴욕타임스에 다시 세월호 참사와 관련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전면 광고가 실릴 예정이다.
이 광고는 지난 6일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한 ‘미시 USA’ 회원이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이들은 기부금을 모금하는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사이트인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9일, ‘한국의 민주주의와 진실을 위한 전면 광고’라는 제목으로 광고 기부금 모금을 시작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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