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승대(오른쪽)가 3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한국팀 첫경기에서 나선 남자축구가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향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1986년 서울대회 이후 28년 만에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14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대회A조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앞서 라오스를 3-0으로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승점 3을 기록하며 조 공동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2위까지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010 광저우대회 우승국인 일본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D조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4-1로 완파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국은 이날 전력상 한 수 아래인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시종 주도권을 잡고 파상공세로 나섰으나 초반엔 첫 골이 빨리 터지지 않아 속을 태웠다. 계속해서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26분 안용우의 코너킥을 임창우가 헤딩슛으로 연결, 선취골을 뽑는데 성공했으나 이후 후반 중반까지도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켜가며 가슴을 조아려야 했다. 하지만 후반 32분 김신욱이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여유가 생겼고 이어 3분 뒤엔 김승대가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17일 안산 와스테디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첫 우승에 도전하는 여자축구도 첫 경기에서 태국을 5-0으로 대파하고 가볍게 출발했다. 윤덕여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4일 A조 1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전반 11분 정설빈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박희영, 유영아, 전가을, 최유리의 골 퍼레이드로 압승을 거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