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완지는 첼시에 2-4 역전패…코스타 ‘해트트릭’ 쇼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기뻐하는 디에고 코스타. 코스타는 4게임 연속골로 7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랭킹 단독선두를 질주 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 3승 팀끼리 맞붙은 첼시와 스완지시티의 충돌에서 첼시가 물오른 골잡이디에고 코스타의 해트트릭 맹활약에 힘입어 기성용이 분전한 스완지시티에 4-2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4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13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스완지는 전반 11분 기성용의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은 킬러패스로 첼시 수비수 존 테리의 자책골을 이끌어내 먼저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첼시의 뉴 ‘킬러’ 코스타를 막지 못해 역전패의 고배를 마셨다.
개막전부터 시작, 4게임 연속 풀타임을 뛴 기성용은 이날 전반 11분 중원에서부터 첼시의 의표를 찌르는 기막힌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박스 앞까지 돌진한 뒤 왼쪽 뒤 공간으로 파고드는 닐 테일러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줬다. 테일러는 곧바로 첼시 골문 앞으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테리가 넘어지며 볼을 걷어내려 했으나 자책골이 되고 말았다. 공격포인트로 기록되진 않았으나 사실상 기성용이 만들어낸 골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첼시에겐 코스타라는 걸출한 킬러가 있었다. 오프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첼시로 이적해 온 코스타는 전반 44분 코너킥을 헤딩으로 꽂아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11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뽑아냈고 22분엔 라미레스의 패스를 쐐기골로 연결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후반 27분 로익 레미와 교체되면서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난 코스타는 개막 이후 4경기에서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7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랭킹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그와 교체돼 첼시 데뷔전을 치른 레미도 후반 36분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뿜어내 스코어는 1-4로 벌어졌다. 스완지는 후반 42분 존조 셀비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고 시즌 3승1패(승점 9)로 첼시(승점 12), 애스턴빌라(승점 10, 3승1무)에 이어 리그 3위로 밀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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