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로이 조(33·사진) 민주당 후보가 22일 워싱턴을 방문, 한인들의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또 로이 조 후보는 “연방 차원의 한인 정치가가 돼 앞으로 젊은 한인들의 미국 정치계 진출에 영감과 꿈을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로이 조 후보는 “한인들은 거의 모든 전문직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유독 중앙 정치무대에서 활약이 미미하다”며 “워싱턴 한인들의 주류 정치에 대한 관심과 열망에 대해 알고 있으며 이같은 열정이 한인 정치력 신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후보는 이민개혁 법안 통과·공교육 시스템 강화·메디케어 시스템 정착·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 쿼터 확대·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보상과 사과 노력 등 한인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현안들에 대한 자신의 공약을 밝혔다.
조 후보는 현재 공화당 텃밭으로 여겨지는 뉴저지 5선구에서 6선의원인 공화당 스캇 가렛에 맞서 “선전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46%대 36%로 상대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화당의 극우적인 정책 등에 염증을 느끼는 주민들과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전략으로 오는 11월4일 선거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함께 한 마크 김 VA 주하원의원은 “절친한 친구이자 정치 후배인 로이 조 후보의 연방의원 당선은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에 이정표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는 없지만 워싱턴 지역 한인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원균 평통회장도 “한인들의 권익과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라도 김창준 전의원 은퇴 이후로 10여년간 맥이 끊겨있는 한인 연방하원이 꼭 탄생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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