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영묵, 수필가 김민정, 이혜란 씨 등 워싱턴 지역 문인들이 본국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소설가 이영묵(전 워싱턴문인회장)씨는 ‘한국소설’ 9월호에 단편소설 ‘윤회’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계간 ‘현대 수필’ 가을호에 세월호 참사에 대해 쓴 ‘앞날이 걱정이다’ 도 실렸다.
‘윤회’는 한국계 수의사와 수잔 이라는 벽안의 한 소녀를 주인공으로 불교의 윤회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뤘다. 워싱턴, 한국, 아프리카 등 폭넓은 공간을 무대로 생명, 윤회와 인연이라는 철학적인 주제로 삶을 탐구했다.
작가 이영묵은 한국 소설가 협회 (사단법인) 1천명의 회원 가운데 재외한인 소설가 7명 중 한 명으로 워싱턴 거주 작가로서 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 씨는 그 동안 써 두었던 여행기들을 모은 ‘길에서 나를 본다’ 발간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 첫 작품집 ‘내가 서 있는 자리’를 펴낸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 김민정 회장은 월간 문예지 ‘창조문예’ 9월호에 근작 ‘선택’ ‘삶과 죽음’ 을 발표했다.
‘선택’은 끊임없이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삶 속에서 설령 잘못된 선택을 했더라도 주눅 들지 말고 밝은 마음을 갖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수필가 이혜란 씨는 ‘월간문학’ 9월호에 수필 ‘딸의 결혼식’을 올렸다. 30이 훌쩍 넘어 늦게 천생연분 베필을 만나 결혼한 딸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게 표현하며 딸의 행복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형상화 했다.
이와 함께 이 씨는 계간문예지 ‘문예운동’의 원고청탁을 받아 1년(2014 겨울호-2015 겨울호)간 수필을 5회 정도 게재할 예정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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