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60·독일·사진) 감독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과 만나 “우리의 목적은 조금씩 점수를 쌓아 FIFA 랭킹을 올려 상위권으로 가는 것”이라면서 “첫 경기인 파라과이전부터 올라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발표된 9월 FIFA랭킹에서 한국이 역대 최저인 63위로 떨어졌다.
이달 초 한국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된 슈틸리케 감독은 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등을 지켜보고 스페인으로 떠났다가 이날 복귀, 본격적인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다음 달 10일 파라과이, 1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무적 상태가 된 공격수 박주영(29)의 발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선수는 경기를 뛰는 게 중요하다. 반드시 소속팀을 갖고 경기에 출전해서 경기 감각이 올라와야 국가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면서 “그렇지 않은 선수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슈틸리케감독은 25일 한국과 홍콩의 2014인천 아시안게임 16강전을 관전하고 주말에는 K리그 경기를 보며 팀 구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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