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응렬 중앙시니어센터 이사장이 공로상 시상식 후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광수 씨, 이원상 원로목사, 류응렬 이사장, 조순임, 엔젤라 심, 한경선 씨.
중앙시니어센터 창립 20주년 기념식
워싱턴지역 노인들에게 만학(晩學)의 기쁨을 선사하는 중앙시니어센터(이사장 류응렬 목사, 디렉터 이혜성)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 도약을 다짐했다.
30일 버지니아 센터빌 소재 와싱톤 중앙장로교회 제 2예배실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현 시니어센터의 전신인 노인대학을 시작한 김윤한 초대총무와 제 1대 이사장인 이원상 원로목사, 교사, 자원봉사자, 수강생 등 400여명이 함께했다.
이혜성 디렉터는 “지금의 중앙시니어센터를 가능케 했던 것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교육장소를 제공한 와싱톤 중앙장로교회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는 시니어들을 섬기는 봉사에 차세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와 함께 점점 더 노령화되는 한인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지난 20년간 시니어센터 발전에 이바지한 이원상 목사, 노창수 목사, 이광수, 조해진, 조순임, 강정국, 엔젤라 심, 최천옥, 한경선 씨에게 공로상이 수여됐으며 권사 중창단, 박정옥, 오영순, 박귀옥, 채상, 안영균, 이상문, 변만식, 함준길, 장옥경, 신영주, 사재영, 최연홍, 진용특 씨에게는 감사장이 전달됐다.
1994년 5월 24일 시니어 65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대학으로 시작된 중앙시니어센터에서는 지금까지 6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1만2,400여명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배움의 장으로 시작된 중앙시니어센터는 한인 노인식사배달(1999), 간병사 훈련 프로그램(2004), 홈 케어 서비스(2014) 등을 통해 한인노인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왔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매학기 400여명의 노인들에게 30여 강좌를 제공하는 중앙시니어센터는 이외에도 메디케어 상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니어들을 섬겼다.
기념식은 현 이사장인 류응렬 목사의 말씀, 이원상 목사(초대 이사장)의 축사, 노창수 목사(2대 이사장)의 영상축사, 새론 린 페어팩스 노인국 디렉터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권사중창단은 ‘사랑의 열매’라는 노래로,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은 ‘사랑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요’라는 노래로 중앙시니어센터의 20주년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에게는 20년 발자취를 담은 ‘중앙 시니어센터 20주년’ 기념책자도 증정됐다. 기념식 후에는 식사와 여흥 순서도 마련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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