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전주이씨 종친회서 2그루 기증-식수
한국산 은행나무 식수 행사가 열리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이복신 전 전주이씨종친회 회장, 이정화 한미문화재단 대표, 폴 길버트 북VA 공원국 디렉터.
한미우호의 상징으로 버지니아 비엔나에 조성된 코리안 벨 가든에 깊은 뜻을 가진 한국산 은행나무 2그루가 심어졌다.
워싱턴 전주이씨 종친회 관계자들과 한미문화재단(대표 이정화), 북버지니아공원국 관계자들은 30일 낮 메도우락 식물공원내 코리안 벨 가든에서 은행나무 기증식과 함께 식수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기증된 오목대 은행나무는 이복신 전주이씨 종친회 전 회장이 2011년 5월 한국 전주 방문시 조선 태조 이성계를 기리는 역사 기념공원인 오목대에서 은행나무 씨를 가져와 셰난도 국립공원 인근의 자택에 심은 것이 성장해 이번에 2그루를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자문위원이자 고종황제의 손녀인 이해경 옹 이름으로 기증하게 된 것이다.
이내원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전 이사장은 “한국의 은행나무는 수명이 길고 크게 잘 자라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오목대 은행나무는 1380년 이성계 장군이 당시 2만여명의 왜구를 물리치고 큰 공을 세운 것을 기리는 장소라는 역사적인 의미까지 더하고 있어 그 뜻이 더욱 깊다”고 말했다.
이정화 한미문화재단 대표는 “워싱턴 한인들의 소중한 장소에 뜻 깊은 한국산 은행나무를 기증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점차 아름답게 가꿔지고 워싱턴 지역 한인들의 마음의 고향이 되고 있는 코리안 벨 가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버지니아 공원국 폴 길버트 디렉터는 “미국내 일본 가든은 많지만 한국 가든은 매우 드물다. 의미있는 한국산 은행나무를 기증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며 “코리안 벨 가든과 같이 이 은행나무도 한미 우호의 상징으로 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문화재단은 오는 12월 4일 오후7시 감사 및 관리기금 음악회를 코리안벨 가든에서 갖는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