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은 3개월여만에 복귀했으나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초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연합 >
손목 부상을 털고 최근 복귀한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2위 라파엘나달(스페인)이 ATP투어 롤렉스 매스터스에서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나달은 8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상하이 롤렉스 매스터스 2회전에서 펠리시아노 로페스(21위·스페인)에게 3-6, 6-7로 패했다.
지난 7월부터 손목부상으로 인해 US오픈에도 불참하는 등 3개월간 코트를 떠났던 나달은 지난 주 돌아왔지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차이나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렀으나8강에서 떨어진 나달은 5일에는 맹장염 진단까지 받았다.
나달은 수술을 시즌 후에 받기로 미루고 진통제를 맞으며 이날 경기에 나섰으나 투혼에도 불구,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세계랭킹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레오나르도 마이어(25위·아르헨티나)에 7-5, 3-6, 7-6으로 진땀승을 거두고 3회전에 올랐다. 페더러는 승부가 걸린 마지막 세트에서 마이어의 매치포인트를 5번이나 막아내고 끝내 승리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나달이 패하고 페더러가 승리하면서 페더러는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나달을 추월해 세계 2위로 올라서게 됐다.
한편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인 세계 4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는 질 시몽(29위·프랑스)에게 7-5, 5-7, 4-6으로 역전패해 역시 2회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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