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 틸리케호 내일 파라과이 상대로 첫 선
▶ ‘팬들의 가슴에 와 닿는 경기’ 목표로 출격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한국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연합>
팬들의 가슴에 와 닿는 축구를 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한국 축구 대표팀 슈틸리케호가 마침내 첫 선을보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현지시간, LA시간 오전 4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60위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과이를 선수들이 어떻게 소화할지를 읽어볼 수 있는 첫 시험대다.
슈틸리케 감독은 취임 후 “팬들의 가슴에 와 닿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강렬한 첫인상으로 팬들의 지지를 확보, 대표팀 운영에 힘을 더하고 싶은 마음은 새 지도자의 자연스러운 욕구다.
한국 축구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가장 먼저 증명해야 할 부분은 공격의 효율성이 꼽힌다. 페널티박스 앞까지 볼을 잘 운반하지만 골로 마무리하지 못한 채 헛심을 쓰는 현상은 보는 이들에게 체증을 유발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한국 축구의 가장 큰 문제는 골 결정력 부족”이라고 강조했다.
문전에서 보여줄 마무리 능력은 바로 슈틸리케호에 승선한 공격수들에게는 주전 경쟁의 구도를 결정할 수있다.
이번 대표팀에는 이동국(전북 현대), 김승대(포항 스틸러스)가 포워드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레버쿠젠), 한교원(전북), 이청용(볼턴), 남태희(레퀴야), 조영철(카타르SC), 이명주(알아인) 등이 2선에서 활동한 공격 자원들로 분류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파라과이전과 14일 코스타리카전 등 2연전에서 선발된 23명을 모두 기용하겠다고 밝혀 이번 첫 두 경기에선 전술을 물론 선수들을 테스트하는데 중점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박종우(광저우 부리), 기성용(스완지시티), 한국영(카타르SC), 박주호(마인츠)가 시험을 받는다. 박주호는 그동안 왼쪽 풀백으로 활동했으나 인천 아시안게임 때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했고 이번 대표팀 훈련 때도 수비진에서 제외돼 수비형 미드필드로 뛸 전망이다.
수비진은 좌우풀백으로 홍철(수원 삼성)과 차두리(FC서울), 센터백에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으로 한 조가 짜였고 또 다른 조는 김민우(사간도스)와 이용(울산 현대)이 좌우풀백, 김주영(서울)과 김기희(전북)가 센터백으로 구성됐다. 골키퍼에선 김승규(울산)와 김지현(세레소 오사카)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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