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버쿠젠, 리그컵서 4부리그 팀에 승부차기 신승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2)이 처음으로 퇴장을 당했다. 소속팀 레버쿠젠은 4부리그 팀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겨우 이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3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29일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MDCC 아레나에서 열린 FC마그데부르크(4부리그)와의 대회 2라운드(32강)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33분까지 78분을 뛰었다. 후반 33분 레드카드를 받을 때까지 왼쪽 공격수로 뛴 손흥민은 전반 20분과 43분에는 위력적인 슈팅으로 마그데부르크의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등 제몫을 했으나 한 순간의 흥분을 참지 못해 퇴장을 당했다. 그는 상대선수와 볼을 다투던 후반 33분 주심의 휘슬이 울린 뒤 상대선수를 발로 걷어찼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은 억울함을 토로하며 경기장을 나가는 순간까지 강하게 항의했다.
손흥민이 퇴장당한 것은 독일 진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레버쿠젠은 이후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연장과 승부차기를 통해 승리를 챙겼다. 12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레노의 활약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1-3으로 뒤지며 패배 일보직전까지 몰렸으나 레노가 상대의 4, 5번 키커의 킥을 모두 막아냈고 5-4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7번키커의 킥마저 막아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회 1라운드(64강)에서 분데스리가 소속 아우크스부르크를 1-0으로 꺾은 마그데부르크는 레버쿠젠을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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