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대결서 11승5패… 패이트리어츠, 브롱코스에 43-21
▶ 카디널스, 로모 빠진 카우보이스 꺾고 NFC서 첫 7승
패이트리어츠 쿼터백 탐 브레이디가 브롱코스와의 경기에서 패스를 던지고 있다.
[NFL Week 9 라운드업]
탐 브레이디와 페이튼 매닝, 두 수퍼 쿼터백의 대결은 다시 한 번 브레이디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2일 매사추세츠 팍스보로 질레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NFL 시즌 9주차 경기에서 브레이디가 이끄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7승2패)는 매닝의 덴버 브롱코스(6승2패)를 43-21로 완파하고 AFC 탑시드를 향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브레이디는 이날 333야드와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뽑아내며 2개의 터치다운 패스와 2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한 매닝을 압도하며 매닝과의 쿼터백 라이벌전에서 11승 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AFC 최고전적 팀을 가린 이날 경기에서 브롱코스는 1쿼터를 7-3으로 앞선 채 마쳤으나 패이트리어츠는 2쿼터에 브레이디의 터치다운 패스 2개와 줄리언 에덜만의 84야드 펀트리턴 터치다운 등으로 내리 24점을 뽑아 전반을 27-7로 앞선 채 마치며 승기를 잡았다. 브롱코스는 3쿼터에매닝의 터치다운 패스 2개로 추격에 나섰으나 브레이디가 이끄는 패이트리어츠 오펜스를 막지 못하면서 더블 스코어급 완패를 당했다. 매닝은 이날 브레이디보다 많은 438야드 패싱을 기록했으나 대부분은 승부가 이미 기운 뒤에 나온 것이었고 생애 질레트 스테디엄 원정 전적이 2승7패로 떨어졌다. 패이트리어츠는 5연승 가도를 이어갔다.
한편 NFC에선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달라스 카우보이스를 적지에서 28-17로 제압하고 시즌 7승1패로NFC 선두로 나섰다. 알링턴 AT&T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카디널스는 USC 출신 쿼터백 카슨 파머가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뽑아내는 활약을 보이며 주전 쿼터백 토니 로모가 부상으로 뛰지 못한 카우보이스(6승3패)를 완파했다. NFL 러싱랭킹1위인 카우보이스 러닝백 드마코 머리는 이날 79야드 러싱에 그치며 올시즌 9번째 경기만에 처음으로 100야드 러싱에 실패했다. 머리는 시즌첫 8경기 연속 100야드 러싱돌파는 NFL 역대 최고기록이다. 지난달 초 파머없이 덴버 원정에서 브롱코스에 유일한 패배를 당한 뒤 4연승째를 이어간 카디널스는 지난 1974년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9주가 지난 뒤 리그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세인트루이 램스(3승5패)는 샌프란시스코 49ers와의 원정경기에서 13-10으로 앞선 4쿼터 종료 직전 골라인에서 49ers 쿼터백 콜린 캐퍼닉의 펌블을 잡아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캐퍼닉은 램스 1야드 라인에서 역전 터치다운을 시도하다 볼을 놓쳤고 이를 램스 디펜스가 잡아내면서 허무한 49ers(4승4패)는 짜릿한 역전승을 눈앞에 두고 허망한 패배를 당했다. 램스 디펜스는 이날 캐퍼닉을 8번이나 색(Sack)했다.
샌디에고 차저스(5승4패)는 마이애미 원정에서 돌핀스에 37-0으로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차저스 쿼터백 필립 리버스는 터치다운 패스없이 3개의 인터셉션을 던지고 펌블도 하나 기록하는 최악의 경기를 했다. 반면돌핀스(5승3패) 쿼터백 라이언 태니힐은 288야드와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고 러싱으로도 47야드를 뽑아내는 활약으로 난적 차저스를 상대로 예상밖의 압승을 이끌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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